영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A형이 133점, B형이 136점으로 3점 차였다. 지난해 수능과 외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1점으로 A형과 B형 모두 각각 8점과 5점 떨어졌다.
수학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도 A형은 143점, B형은 138점으로 5점 벌어졌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시험을 치르는 A형은 수리 ‘나’형(142점)보다 1점 오르고 자연계 학생들이 보는 B형은 수리 ‘가’형(139점)보다 1점 하락했다.
반면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A형은 132점, B형은 131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A형과 B형의 난이도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 언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27점으로 각각 5점과 4점 높아져 더 어렵게 출제됐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별 성적이 평균점수에서 얼마나 떨어진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점수다. 시험이 쉬워 전체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는 낮아지고 반대로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는 올라간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영어 A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만점자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
특히 영어 B형과 수학 B형에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영어의 경우 수험생의 70% 가까이가 시험을 치른 B형의 만점자 비율이 0.385%로 매우 어렵게 출제된 반면 A형의 경우 1.134%로 높았다.
수학의 경우 자연계 학생들이 보는 B형의 만점자 비율이 0.584%, 인문계 학생이 보는 A형은 0.975%였다. 국어 영역은 A형이 1.249%, B형이 0.919%로 비슷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만점자 비율이 언어영역 2.36%, 수리 ‘나’형 0.98%, 수리 ‘가’형 0.76%, 외국어영역 0.66%였다.
한편, 평가원은 수능 채점 결과를 수험생에게 27일 통지한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접수한 곳(재학 중인 학교, 시험 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해 수험생에게 교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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