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첫 싱글은 김태원에, 새 앨범은 하광훈에 부탁”

[사진=김영호 '남자라서' 앨범 재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에서 가수로 영역을 넓힌 김영호가 첫 싱글에 이어 새 앨범을 발표한 가운데 작곡가 하광훈과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김영호는 26일 오후 서울 초동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새 앨범 ‘남자라서’ 쇼케이스에서 “첫 싱글은 친구인 부활의 김태원에게 곡을 받아 묻어간 것이라면 이번에는 하광훈에게 부탁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바람이 분다’(MBC)를 통해 하광훈과 미국으로 떠나지 않았느냐”면서 “버클리 음대에서 노래를 하다 하광훈과 마음이 맞아 이번에 앨범을 내게 됐다. 사실 제가 많이 부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광훈은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기 쉽지 않은데 김영호는 표현을 매우 잘했다. 원래 꿈이 가수였다고 했는데 노래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글을 쓴 것들도 읽어보니 저와 감성도 비슷해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영호는 지난 3월 친구인 밴드 부활의 김태원에게서 받은 노래 ‘색’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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