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하이트제로0.00' 캔 제품을 일렬로 세웠을 때 490km에 달하는 길이로 서울시청에서 국토 최남단 마라도까지의 거리와 맞먹는다.
'하이트제로0.00'은 가정이나 사무실 어디서든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를 만들자는 취지로 탄생된 국내 최초 알코올 함유율 0.00%의 순수 무알코올 음료이다.
지난해 11월 27일 출시 이후 건전하고 즐거운 음주 문화를 조성하고 음주운전을 줄이는데 앞장서 왔으며,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하이트제로0.00'은 운전이나 운동 등 술을 마실 수 없는 특별한 상황에 있는 사람이나 술이 약한 사람, 임신 중인 여성 등을 위한 대체 음료로 각광을 받아 왔다. 또한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등 기존에는 터부시했던 음용 상황에서 알코올 없이 산뜻한 기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기존의 수입 무알코올 음료 제품들이 일정량의 알코올을 함유한 것과는 달리 '하이트제로0.00'은 알코올이 생성되는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아 알코올이 전혀 없다.
또 유럽산 아로마 호프와 첫 번째 맥아즙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맥주의 풍미를 지니고 있으며, 60kcal로 일반 맥주에 비해 절반 이하의 낮은 칼로리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음주에 대한 경각심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사, 휴식 등 일상 생활과 함께 '하이트제로0.00'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14년까지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전체 맥주 시장의 1%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의 경우 이미 전체 맥주시장의 4~5% 무알코올 음료가 차지하고 있으며 식당 등 업소의60~70%가 무알코올 음료를 취급하고 있을 만큼 무알코올 음료가 대중화돼 있다.
이에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초부터 유통망 확대를 통해 3대 할인점, 4대 편의점에 모두 입점시키며 '하이트제로0.00'의 판매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하이트제로0.00'은 지난 2월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70여 곳에서 판매되며 운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는 일본과 중국에 출항하는 코스타 빅토리아 크루즈에도 입점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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