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김진만 PD가 동시간대 편성된 tvN '꽃보다 누나'에 대해 언급했다.
김진만 PD는 25일 서울 CGV 여의도에서 진행된 MBC 창사 52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 기자간담회에서 '꽃보다 누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곤충들의 생생한 삶을 기록한 '곤충 위대한 본능'은 이승기가 내레이션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승기가 출연하는 '꽃보다 누나'와 동시간대 편성되면서 이승기는 본의 아니게 '겹치기 출연'이 됐다.
이와 관련해 김진만 PD는 "정말 같은 시간에 할 줄 몰랐다. 우리가 먼저 편성한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꽃누나'와 시간대가 겹쳐 이승기도 걱정하더라. 하지만 시청층이 달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잘 만드는 것이 최고의 대안일 것이다.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면 굳이 예능 프로그램과 경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진만 PD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정민 PD가 "말은 저렇게 하지만 걱정을 많이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곤충들의 숨겨진 이야기인 곤충의 생태계와 희노애락을 담은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은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을 만든 제작진이 뭉쳐 만든 작품이다. 오는 29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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