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에 따르면 이번 채용에서는 지방인재와 여성 채용규모의 확대가 두드러졌다.
합격자 중 여성은 총 30명으로 역대 여성 합격인원 중 가장 많았다. 남성 합격자는 42명이었다.
지방인재 합격자는 11명으로 지난 2011년에 지방인재 채용목표제(전체채용인원의 20%)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숫자를 기록했다.
이번 채용에 응한 지원자는 총 3432명으로 전체 경쟁률은 47.7:1을 기록했다. 합격자들의 평균연령은 25.8세로 최연소 합격자가 22세, 가장 연령이 높은 합격자는 32세였다.
응시부문별로는 경제학과 경영학에 각각 33명과 24명이 합격해 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법학과 통계학, ITㆍ컴퓨터공학, 해외전문인력, 자유전공에 각각 3명이 채용됐다.
해외전문인력은 외국대학을 졸업한 인재들로 채워졌으며, 자유전공 분야에서는 영문학 및 행정학 전공자와 중국 전문가가 선발됐다.
전문자격증 소지자들도 합격자에 대거 포함됐다. 법학 부문 합격자 3명은 모두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의 변호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전문인력을 포함한 경영학부문 합격자 중 12명이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 및 해외전문인력, 자유전공 분야 등 채용방식을 다변화한 결과, 올해 최종합격자 출신학교 수가 지난해 16개에서 20개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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