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린 독살 [사진=MBC '기황후' 캡쳐]
26일 방송된 MBC '기황후'에서는 타나실리(백진희)가 기승냥(하지원)에게 후궁 박씨(한혜린)의 독살을 지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나실리는 박씨가 타환(지창욱)의 승은을 입어 회임을 한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참을 수 없는 수치심과 시기심을 느낀 타나실리가 박씨를 독살할 계략을 꾸민 것.
타나실리는 글을 아는 고려 궁녀들에게 밀서를 주며 "절대 내용을 보지 말고 대장에게 전해라"는 명을 내렸고 밀서에는 '이 서찰을 전한 자를 죽여라'고 적혀 있었다. 이는 타나실리가 자신의 계략을 성공하게 할 첩자를 두기 위해 궁녀들을 시험한 것.
이 시험에서 통과한 기승냥은 타나실리에게 "밖에 나가 꼭 만나야 하는 분이 계신다"며 자신을 황궁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타나실리는 "네가 날 도와주면 그 사람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가루약을 꺼내 보였다. 이어 "박씨가 폐하의 용정을 품었다. 이걸 그 년에게 먹이거라"라고 명령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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