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5일을 전후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한국전력이 연말을 앞두고 농사용 전기료를 최대 7.2%로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도내 농가의 난방비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하우스 피복자재 개선 ▲온풍난방기 점검 ▲지중 가온시설이나 수막하우스 설치 ▲일사감응 자동변온장치 ▲온풍난방기 배기열 회수 장치 ▲중앙권취식 보온터널 자동개폐 장치 등을 설치해 작물별로 알맞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줄 것을 도내 시설재배 농가에 당부했다.
전기 온풍난방기는 전기요금이 상승하였다 할지라도 경유난방비에 비해 연료비가 적게 소요되므로, 난방부하가 적을 때에는 전기 난방기를 사용하고 온도가 낮아 난방부하가 클 때에는 경유 온풍난방기로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설의 에너지절감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시설 내부로 광 투과율을 극대화하고 시설 틈새에서 빠져나가는 환기전열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대비해야 한다.
특히 재배관리로 에너지절감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하우스 출입문을 2중으로 설치해 시설 내부 열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해줘야 한다.
또 커튼이나 피복재는 해가 뜨는 즉시 걷어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저녁에는 일찍 덮어 보온력을 향상시켜주되 북쪽 벽에는 두꺼운 부직포로 방풍벽을 설치해줘야 한다.
이와 함께 수광 조건 향상을 위해서 하우스 비닐교체, 유리온실 먼지제거, 작물별 야간 변온관리 실시, 축열 물주머니를 설치 등을 통해 자연 열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김정태 지도사는 “시설 난방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 난방비는 최소화 하고, 난방효율은 최대화 되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