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세계 최대 귀금속 업체인 저우다푸(周大福)가 2013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순이익이 중국 아줌마의 홍콩 금사재기 덕분에 갑절로 뛰었다고 홍콩 다궁바오(大公報)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우다푸의 상반기 순이익은 35억1000만 홍콩달러(약 4807억원)로 지난 해 상반기 18억2000만 홍콩달러보다 92% 급증했다. 이는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9억8000만 홍콩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저우다푸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5% 늘어난 377억6800만 홍콩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저우다푸의 중국 본토 매출보다 홍콩 매출이 집중 증가한 것에서 볼 때 신문은 올해 4월부터 국제 금값이 하락하며 중국 아줌마의 홍콩 금사재기 열풍이 불면서 금 제품 소비가 급증한 것이 저우다푸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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