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한 기술사업화 지원과제는 중앙대에서 대상에 기술이전 예정인 열대 과일 추출물을 이용해 설탕 대비 800~2000배 단맛을 내는 인체 무해 감미료 개발, 영남대에서 LTC에 기술이전 예정인 질화알루미늄 분말 제조 방법, 한양대에서 태원전기산업으로 기술이전 예정인 50W 이상 고출력 LED 다운라이트 제품생산 기술, 서울대에서 창업을 통해 개발하는 하폐수 처리용 분리막 생물반응기, 한양대에서 포스코ESM으로 기술이전 예정인 이차전지용 양극소재 안정화를 통한 고용량 및 폭발 억제 기술 등이다.
10개 과제에는 앞으로 수익모델 설계 등 비즈니스 모델설계와 시제품 제작 등 사업화에 필요한 후속연구를 위해 2년간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술을 이전받을 중소․벤처 또는 창업자가 사업화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사업주체별로 최대 50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담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과 출연기관의 기초․원천기술을 기업이 사업화하는데 보통 2년 이상의 기간이 걸려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불확실한 상태에서 투자를 진행해야 해 투자를 꺼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후속연구 및 기술보증 지원은 기업의 기술 도입에 따른 위험을 줄여 연구성과가 기업으로 확산되는데 문턱을 낮춰 기초․원천 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미래부는 연구개발(R&D)과 기술금융을 연계한 연구성과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7월에 74개 사업화 유망기술을 선정하고 기술성․권리성․시장성․경제성 분석 등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현재까지 기술이전 4건, 기술이전 MOU 12건 등 총 16건의 기술이 기업에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초․원천 연구성과를 씨앗으로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는 아이디어, R&D, 신비즈니스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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