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직 개편…융복합 역량 및 해외 사업 강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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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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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LG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융복합 역량 및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LG는 현 5개 사업본부 체제를 유지하되 하부 조직간 시너지 확보 및 자원투입 효율 극대화를 위해 조직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기술·제품간 융복합 강화를 위해 사업본부장 직속 연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각 제품별 개발은 각 제품 사업담당이 맡는다. 

예를 들면 기존 제품별 사업담당 산하 냉장고 연구소, 세탁기 연구소의 일부를 통합해 HA사업본부장 직속 ‘HA연구소’를 신설하는 식이다. 각 제품별 사업담당 산하에는 냉장고개발담당, 세탁기개발담당을 각각 신설해 제품 개발을 수행토록 한다.

또 조직기능 중복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제품 사업담당별로 운영하던 해외영업 조직을 통합해 사업본부장 직속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GMO (글로벌마케팅부문장)’ 조직을 ‘GSMO (글로벌영업마케팅부문장)’로 명칭 변경하고 해외 영업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한다. ‘GSMO’는 한국,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사업을 총괄했던 박석원 부사장이 맡는다. 

또 LG전자는 지리적 연계성 등을 감안해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 아시아 8개국을 관할하는 ‘아시아지역대표’를 신설하고 김원대 전무를 임명했다. 유럽지역 내 B2B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유럽지역대표 산하에 ‘유럽 B2B법인’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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