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인텔코리아가 고성능컴퓨팅(HPC)의 저변 확대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인텔코리아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전경련회관에서 HPC 국내 활용 사례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산과학·물리학 등 국내 학계의 HPC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최근 슈퍼컴퓨팅은 기상 예보, 질병 치료, 제품 개발, 금융, 보안, 국방 등 다양한 산업군과 기초자연과학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텔은 지난 7월 영화 ‘미스터고’ 제작에 활용 된 HPC사례를 통해 영화·예술 분야의 중소 기업들이 활용 가능한 HPC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 이상묵 교수는 HPC를 활용할 수 있는 과학계산 분야 인재 육성의 중요성과 HPC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HPC의 생태계 확산을 위해서는 슈퍼컴퓨터 조성 등의 하드웨어적 측면은 물론 운영인력 육성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며 “장애 학생들을 과학 계산 인재로 육성해 HPC를 활용하게 한다면 한국의 장애인 교육 환경 개선은 물론 공익적 목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의 한국CMS실험사업팀을 이끌었던 서울시립대학교 박인규 교수는 2013년도 노벨물리학상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며, 힉스입자의 발견과 HPC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힉스입자와 같은 최근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들은 고성능 컴퓨팅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며 “인텔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 및 학계에서 HPC를 활용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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