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택배, 1000만 상자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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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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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성으로 승부, 1인 가구​ㆍ젊은 층 접근도 높은 것도 물량증가에 한몫

 

최근 5년간 편의점 택배 물량 추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편의점 택배가 1000만 상자 시대를 맞았다.

28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편의점 택배의 연간 누적 취급량이 1000만 상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GS25와 CU에 편의점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만 국민 5명 중 1명이 편의점 택배를 이용한 셈이다. 택배 한 상자 길이를 30cm로 기준으로 해 늘어세우면(3000km) 서울-부산을 3번 왕복(477km)하고도 남는 거리다.

편의점 택배 물량은 연내 1200만 상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편의점 택배 이용이 급증하는 것은 이용의 편의성 때문이다. 택배직원을 기다릴 필요 없이 소비자가 집 근처 편의점에서 24시간 접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젊은 층과 1인 가구 이용자들의 접근도가 높은 것도 물량증가의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실제로 편의점 택배는 기념일이 많은 5, 6월이나 12월 등 특정 기간에 물량이 급증하는 특징이 있는데, 회사 측은 편의점 이용빈도가 높은 젊은 10대~30대 층들이 편의점에서 택배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편의점은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고, 택배사는 일일이 가정집을 찾지 않고 다수의 택배물량을 픽업할 수 있어 양측 모두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며 "편의점 점포 수 확대와 생활 습성의 24시간화, 고객이 지정한 편의점에서 주문한 물건을 찾아갈 수 있는 픽업 서비스 등 접수 이외 서비스 활성화를 고려해볼 때 편의점 택배 물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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