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원 책 낙찰 "미국 최초의 인쇄 도서, 값어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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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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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이 150억 원 [사진 제공=소더비]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책 한 권이 150억 원에 팔렸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소더비 경매 측은 "17세기 청교도 정착민이 만든 미국 최초의 인쇄 도서 '베이 시편집'이 사상 최고가 1416만 5000달러(한화 150억 3000만원)에 팔렸다. 이는 투자회사 칼라일그룹의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에게 낙찰됐다"고 전했다.

베이 시편집은 1640년에 1700권이 인쇄됐으며, 유럽에서 가져온 인쇄기로 미국에서 처음 찍은 이 책은 총 11권이 남아있다.

또한 1947년에 경매에 붙여진 적 있는 이 책은 당시에도 낙찰가 15만1000달러를 기록해 세계 최고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루벤스타인은 이 책을 미국 내 도서관 한 곳에 장기 대여하며,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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