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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행장 "금융 경쟁력 향상, 인프라 개선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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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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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금융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금융인프라를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28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 강연회'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강연 후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내비쳤다. 

김 행장은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프라를 어떻게 개선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자산이 자본시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기업 퇴직금이 자본시장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행장은 "퇴직금이 자본시장으로 나오려면 기획재정부 등 각 부처와 협조해 유인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선제적 인프라 조성을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정부 부처 간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 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또 신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조사 기준 금융산업 경쟁력을 20위권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강연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금융사 내부통제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금융사 감사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감사가 간접적인 책임이 아니라 행위자와 비슷한 책임을 갖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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