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에게 솔로 활동이란?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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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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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태양 [사진=YG엔터테인먼트] 현아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무대 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인 그룹 활동을 하는 아이돌의 경우 개인의 모든 매력을 발산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그룹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아이돌에게 솔로 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솔로 활동을 한 아이돌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지난 9월 정규 2집 '쿠데타(COUP D'ETAT)'를 발표했다. 지드래곤은 음원 발표와 함께 '블랙', '늴리리야', '삐딱하게', '니가 뭔데' 등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모두가 각 음원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음원 강자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또 가온차트와 한터차트 9월 음반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하며 음원뿐 아니라 음반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였으며, 해외 유수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뒤이어 같은 멤버 태양도 지난 8일 정규 2집 선공개 곡 '링가 링가(RINGA LINGA)'를 들고 정규 1집 '솔라(Solar)' 이후 3년 만에 돌아왔다. 태양은 '링가 링가'를 통해 장점인 그루브한 R&B 창법과 빼어난 춤 실력 등 자신만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태양과 함께 3년 만에 돌아온 멤버 탑 역시 15일 솔로신곡 '둠다다(DOOMDADA)' 공개 직후 국내 10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석권하며 올킬 저력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솔로 활동으로 섹시 아이돌의 대명사가 된 걸그룹 포미닛 현아도 있다. 현아는 지난 2010년 첫 솔로곡 '체인지(Change)'에서 파워풀한 카리스마를 뽐낸 데 이어 '버블 팝(Bubble Pop)', '아이스크림(Ice Cream)'을 통해 귀여운 섹시함을 보여주는 등 자신의 강점인 댄스를 부각해 다양한 섹시 콘셉트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효린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용준형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선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원더걸스 활동을 중단하고 3년 7개월 만에 솔로 복귀한 선미는 디지털 싱글 '24시간이 모자라'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그간의 공백 기간을 무색하게 했다. 선미는 솔로 곡을 통해 그룹 활동 당시의 귀여운 이미지를 벗어나 섹시 콘셉트가 가능한 여가수로 도약했다.

이제 막 홀로서기에 나선 걸그룹 씨스타 효린은 26일 솔로 1집 앨범 '러브 앤 헤이트(Love & Hate)'를 발표했다. 발표 직후 '너밖에 몰라','론리(Lonely)' 등 주요 타이틀곡이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룹 비스트의 용준형도 솔로로 출격한다. 멤버 이기광과 양요섭에 이어 세 번째로 솔로 활동을 하게 된 용준형은 이번 활동에서 뮤지션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양요섭의 솔로곡 '카페인'을 작곡, 작사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용준형은 비스트 정규 2집 수록곡 전곡을 프로듀싱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그가 솔로 앨범에서 어떤 음악세계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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