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양양군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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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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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간 운영… 제안 운영비 508억원 규모

양양 공공하수처리시설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한국환경공단 심의를 거쳐 양양군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양양·하조대·남애 3개 하수처리시설을 각각 신설·증설·개량하고 하수관거 신설 및 관내 하수도 시설을 통합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건설기간이 24개월이고 이후 20년간 운영을 맡게 되는 수익형민간사업(BTO)이다.

건설기간 민간 투자비는 운영 기간 동안의 시설 사용료로 회수할 수 있다. 제안 운영비(508억원)가 신설공사비를 포함한 총 제안사업비(390억원)보다 큰 운영 위주 사업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금번 사업이 민간자본을 통해 기존 건설된 시설의 효율성을 높혀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의 모범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민간 자본을 통해 기존 시설 효율성을 살려 수익을 창출하는 모범 사례”라며 “환경사업 선두주자로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민간 투자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울진·춘천 등 9개 지자체 하수관거정비 임대형민자사업(BTL)을 공사·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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