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은 혐의 부인 "대출 사기? 말도 안 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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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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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은 송환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가 붙잡힌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이 국내로 압송됐다.

29일 오전 4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된 조양은은 대출 사기 혐의 및 해외 도피에 대해 "말도 안 된다. 도피가 아니라 처음에는 경찰 수사를 모르고 나갔다. 여기에 문제가 있어 어수선하길래 잠깐 밖에 있었다가 카지노 사업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양은은 바로 서울 마포구 소재 수사대 사무실로 압송됐다.

앞서 조양은은 2010년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해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수사가 시작되자 2011년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필리핀에서 교민을 대상으로 수억원을 빼앗은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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