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문사 5곳 중 3곳 적자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올해 상반기(4∼9월) 투자자문사 5곳 중 3곳이 적자를 냈다. 

하지만 전체 자문사 실적 규모는 작년보다 크게 늘어 자문사별 실적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업무보고서를 제출한 자문사 145곳 중 89곳이 적자를 냈다. 전체 158개 자문사의 반기순이익은 189억원으로 작년 동기 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고유재산 투자수익과 일임 수수료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위 자문사 실적이 양호했다. 순이익 상위 10곳의 반기순이익은 284억원으로 전체 자문사의 반기순이익 규모를 넘어섰다. 

흑자 규모는 브이아이피투자자문사가 67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디에스(63억원), 케이원(59억원), 머스트(24억원), 가치(1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자문사들의 9월 말 영업규모는 21조1000억원으로 작년 9월 말(19조5000억원)보다 8.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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