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최근 6년간 성남시(시장 이재명) 전통시장, 골목상권 상인 1,164명이 ‘상인 대학’ 과정을 마쳐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 졸업생을 배출했다.
시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시청에서 올해 5번째 상인대학 졸업식을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은행골목시장 상인 40명, 정자1동 상인 34명이 학사모를 쓴다.
부모와 함께 대학을 다닌 은행골목시장 상인 자녀 3명도 어린이졸업장을 받는다.
시는 지역 중소상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8년 6월부터 ‘상인대학’을 운영해 이같이 졸업생 1,164명을 내는 기록을 세웠다.
이들은 3개월 과정의 시장경영진흥원 상인대학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대형마트·기업형 슈퍼와 경쟁할 수 있는 마케팅기법, 점포진열기법, 정부지원정책, 정보통신기술,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라인 판로개척과 홍보기법, 판매시점광고 등을 배우고 우수 선진지 벤치마킹 등 실습을 해 실력을 키웠다.
6개월 과정의 대학원 프로그램도 지난 8월부터 개설돼 상인대학을 졸업한 상인 50명이 리더십 함양, 대형마트 탐방· 분석, 여성소비자 이해하기 등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한편 이 시장은 “상인대학에서 배운 내용이 실제 장사하는데 도움이 돼 매출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상인들이 앞장서 서로를 격려하고 협력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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