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 높은 학생의 비밀…부모와의 대화ㆍ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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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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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학교 및 학생 특성에 따른 학업성취도 분석 결과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부모와의 대화가 많고, 하루 3시간 이상 스스로 공부가 학생 학업성취도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013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한 가운데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도 밝혔다.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3, 고2 전체 학생 약 110만명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3개 교과에 대해 지난 6월25일 실시됐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학생 특성을 분석한 결과 부모와의 대화나 활동을 일주일에 1~2회 이상하는 학생일수록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낮았다. 이는 학생이 '3시간 이상' 스스로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또 학생이 교사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학생의 수업태도, 학업적 효능감, 교과 흥미 및 가치, 학교생활 행복도가 높을수록 학업성취도 역시 높았다. 

학교 특성도 영향을 미쳤다.

학교장의 경영활동과 학교풍토 조성활동, 대외활동이 높은 학교일수록 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낮았다. 

방과후학교의 경우 참여 학생 비율(75% 이상)이 높을수록 중고교 모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았으며 고교에서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높았다. 이는 교과관련, 비교과관련 모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학급부진 학생 지도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할수록, 독서 논술, 음악, 미술 동아리 등 특별활동이 많은 학교도 학생 학업성취도를 높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놓고 의견 수렴 및 정책연구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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