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스웨덴 자동차 업체 사브(SAAB)가 2년 7개월 만에 생산 재개에 들어갔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웨덴 남서부 트롤헤탄 사브 공장은 기존에 판매했던 9-3 에어로 가솔린 세단 생산을 시작했다. 첫 번째 생산 차량은 오는 12월 2일경 출고될 예정이며, 생산 재개 기념식에는 안니 뢰프 스웨덴 산업부 장관과 카이 요한 이앙 내셔널 일렉트릭 비클 스웨덴(NEVS) 대표가 참석한다.
사브는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한 경영난 악화로 지난 2011년 4월부터 생산을 잠정 중단했으며, 그해 12월 파산에 이르렀다.
이후 지난해 6월 홍콩과 일본 기업이 스웨덴에 설립한 합작기업 NEVS는 사브를 인수하고 "9-3 기반의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NEVS는 전기차 사업과 중국 시장에 큰 관심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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