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노벨문학상 수상 앨리스 먼로의 '디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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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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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연희 옮김 |문학동네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캐나다 소설가 앨리스 먼로의 최신작 '디어 라이프'가 국내에 번역출간됐다. '우리 시대의 체호프'라 불리며 북미 지역 최고의 단편 작가로 손꼽히는 작가다.

'디어 라이프'는 작가가 2012년 내놓은 소설집이다. 언니의 익사 사고 후 평생 그 기억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동생을 그린 단편 '자갈', 전쟁터에서 귀향하다가 연인으로부터 도망치려고 기차에서 뛰어내린 남자 이야기 '기차' 등 모두 14편의 단편이 실렸다. 

 앨리스 먼로는 우연한 상황, 선택하지 않은 행동 혹은 운명의 뒤틀림에 의해 한 인간의 삶이 완전히 변화하는 순간을 정확히 포착함으로써 평범한 삶이라는 것이 사실은 얼마나 기이하고 위태로우며 또 결코 평범하지 않은지를 보여준다.

 소설가 신경숙은 이번 소설집에 대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인생의 한순간 들이 정확히 포착되며 통찰되고 있다"고 평했다. 문학동네.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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