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의원, 24일 만에 단식농성 해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정부의 정당 해산심판청구에 항의해 단식농성에 벌여온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들이 29일 24일 만에 단식농성을 풀었다.

김선동 오병윤 의원은 이날 농성장인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최고위원회의와 민주당 지도부,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 저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단식중단을 호소하셔서 그 분들의 사랑과 뜻을 받들어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통진당 소속 의원 5명은 정부의 심판청구 조치에 반발, 지난 6일 '삭발투쟁'과 함께 국회 본관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김미희 의원이 지난 20일, 김재연 의원이 21일, 이상규 의원이 28일에 탈진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김 의원과 오 의원은 이날까지 24일째 단식농성을 계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