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3Q 흑자전환…당기순익 1022억원 시현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NH농협금융지주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0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399억원)와 달리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로써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186억원이다.

농협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에 내는 명칭사용료는 3분기까지 3401억원이 지급됐다. 농협은행이 3176억원, 농협생명은 200억원, 기타 자회사가 각각 25억원이다.

농협금융 실적이 3분기에 흑자로 돌아선 것은 충당금 적립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신용손실 충당금 순전입액은 3분기 1437억원으로 2분기(3652억원)보다 2215억원(60.7%) 줄었다. 그러나 3분기 말가지 총 7200억원을 충당금으로 부담한 탓에 수익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자이익은 1조 5196억원을 기록해 2분기(1조 5171억원)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력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올 3분기 22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명칭사용료 3176억원을 납부하기 전 환산 당기순이익은 4644억원이었다. 이어 농협생명보험 1117억원, 농협손해보험 350억원, 농협증권 134억원, 농협캐피탈 11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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