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연수생, 새마을운동 배우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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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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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현장지도자 양성 연수 실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새마을세계화재단)는 오는 2일 경운대학교에서 아프리카에서 온 새마을 연수생 및 새마을 관련 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현장지도자 양성 연수’ 입교식을 가진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모잠비크, 케냐 등 아프리카 지역 5개국 19명이 참여하며 연수생은 각 현지의 공무원, NGO 대표 등으로 실질적인 지역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 연수생들은 12월 2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새마을정신 및 새마을운동의 성공경험 등을 배우고 이를 통해 자국의 SWOT 분석 및 새마을운동 자국 적용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새마을 발상지와 첨단산업현장 방문 및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도 갖는다.
 
특히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최하는 새마을연수 과정으로, 경상북도의 다년간의 새마을연수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재단이 KOICA의 연수 위탁을 받아 시행하는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저개발국 출신 공무원, 마을지도자에게 새마을연수 사업이 확대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탄자니아 잔지바르주 정부 기획실에서 근무하는 MSARAKA(42세)씨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바뀌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원동력이 된 새마을운동을 잘 배워서 탄자니아 발전에 꼭 기여하고 싶다 ”는 포부를 밝혔다.
 
이지하 재단 대표이사는 “보다 전문적인 새마을 정신과 성공경험을 전수받아 귀국 후 자국의 글로벌 새마을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다함께 잘사는 지구촌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2005년부터 새마을시범마을조성지역 현지 지도자 연수, 외국인 지도자 중‧단기 초청연수, 저개발국가 유학생 연수 등을 통해 64개국 2,67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를 양성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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