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탈문화예술연맹, 유네스코 자문기구 인가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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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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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제르바이젠 인류무형문화유산보호 정부 간 위원회 참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안동시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하 연맹)이 탈문화 보급과 전승으로 유네스코가 천명한 문화다양성의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것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자문기구로 인가될 전망이라고 1일 밝혔다.
 
연맹은 그 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2일부터 7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수도)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제8차 인류무형문화유산보호 정부 간 위원회의에 참가해 유네스코 자문기구 인가를 사실상 확정짓는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3년도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한국의 김장과 김장문화) 등재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이기도 하다.
 
또한 긴급보호목록 등재, 무형유산보호 모범사례 및 국제원조 요청승인 등 다양한 의제들이 결정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외교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호재단,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아․태무형유산센터 대표단 등 25명의 대표자와 자문위원들이 참가한다.
 
안동에서도 안동시 관계자와 연맹직원이 참가해 앞으로 발전방향과 과제에 대해 논의 할 계획이다.
 
그동안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2011년 말부터 유네스코 자문기구 등재를 위해 관련기관들과 회의를 거쳐 2012년 6월 30일 1차 서류를 제출해 올해 6월 서류보완 작업을 거쳐 7월 19일 최종서류통과를 확정했다.
 
이번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되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회의에서 사실상 인가를 확정짓는다고 할 수 있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지난 2006년 9월 29일 창립 이래 탈문화 보급과 전승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탈문화 콘텐츠의 연구, 조사, 보존, 관리는 물론이고 전 세계 탈 관련 아카이브 자료화, 학술대회, 탈 전시회 등을 통해 오늘의 결실을 얻게 됐다.
 
탈과 탈놀이는 세계 보편적 문화도구이며 인류가 가꾸어 온 상징물의 결집체라고 할 수 있다.
 
탈춤이 없는 곳은 없으며 어느 지역도 같은 탈춤을 보유하고 있지도 않다. 공통적인 인간의 삶 속에 각기 다른 문화사적 전통이 바로 탈과 탈놀이라는 도구에 담겨있는 것이다.
 
이번 유네스코 자문기구 등재를 통해 전 세계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탈문화에 대한 전문기관으로 연맹의 앞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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