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안동시가지를 관통하며 하수유입 등으로 악취를 풍겨 인상을 찌푸리게 하던 천리천이 도심 내 아름다운 생태하천으로 재탄생 된다
안동시가지를 양분하며 시가지를 관통하는 천리천은 복개하지 않은 동부교회에서 태화동 어가교까지 1.2㎞를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공사에 들어간 천리천가꾸기 사업은 총 7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35억 원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 44억 원을 들여 현재 94%의 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내년 3월쯤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곳에는 1.2㎞에 이르는 호안정비를 비롯해 4.1㎞의 산책로가 조성된다.
또 동부교회 앞에는 낙동강 물을 끌어들여 벽천폭포 조성과 함께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해 하천바닥에 여울도 조성한다.
하천주변에는 물놀이 시설과 산책로, 목교, 전망대, 운동시설, 조경수식재 등을 통해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 현재 조경과 물놀이시설 설치가 한창이다.
권기인 치수방재과장은 “안동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천리천은 그동안 하천이나 하수로 인한 악취발생으로 인해 시민들이 접근을 기피했으나, 내년 초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옛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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