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이종람 교수(55)․유학기 박사팀이 나노 투명전극재료 기술로 ‘2013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는 2013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이 교수팀은 태양전지에 사용할 수 있는 인듐주석산화물 나노가지(nano branch) 성장에 대한 원천기술을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이 기술을 태양전지에 사용할 경우 빛의 흡수를 극대화시켜 태양전지의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OLED로 불리는 유기발광소자에 사용하면 빛의 방출량이 증가해 OLED를 이용한 조명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나노막대를 나노가지 모양으로 성장시킬 수 있어 전기적 전도성까지 얻을 수 있어 전도성 투명기판, 플라스틱과 같은 플렉서블 기판에 적용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차세대 전자소자에 접목하면 2020년까지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플렉서블 전자소자 시장에서 기술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 기술에 대한 특허 7편을 국내특허로, 2편을 국제특허로 출원한 상태다.
한편, 2013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은 우수 발명과 기술선진국 도약을 위한 신기술을 선정, 포상하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발명대회로 오는 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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