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과 현대자동차중국지주회사(총경리 담도굉)가 공동으로 지난 29일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대규모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 한국저작권위원회, 대상, 락앤락, 국순당, 정관장이 후원했다.
김치 담그기 행사는 김장 문화의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 등재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에서 김치가 ‘신치(辛奇)’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되는 것을 알리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김장 담그기 외에도 한복디자이너 남경순 선생의 배내옷 전시와 돌상차림, K-pop공연, 현대차 중국 특화 모델 ‘벨로스터’ 전시, 한국관광 소개 등 도 함께 이뤄졌다. 중국 언론인 및 정부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거뒀다.
행사 참가자들은 대상의 김치브랜드인 종가집에서 파견한 강사의 지도에 따라 직접 김장을 만들어서 집으로 가져갔으며, 종가집이 마련한 각양각색의 김치를 국순당의 막걸리와 수육을 함께 준비해 우리나라의 김장문화를 전파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대사 부부, 담도굉 현대자동차중국지주회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김장 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오는 12월 2일부터 8일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는 제8차 무형문화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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