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고생한 나에게 특별한 선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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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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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연말을 맞아 본인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겠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롯데백화점이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인 '셀프 연말 선물'을 테마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스로에게 선물하겠다'고 답한 고객이 96%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고생한 자신에게 보상하고 싶다는 보상 심리와 최근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97%, 남성이 94% 스스로에게 선물하겠다고 답했다.

적정 선물 가격대로는 30만~50만원이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0만원 이상도 10%를 차지했다.

선호 품목으로는 명품백이 22% 가장 많았다. 프리미엄 패딩이 20%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화장품·향수(15%), 구두(7%), 지갑·벨트(7%) 순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대와 40대 이상이 선호하는 품목이 각각 달랐다.

20~30대는 자기 자신에 대한 표현이 강하고 최신 트렌드에 익숙해서 프리미엄 패딩·IT기기 등을 선호했다. 이에 반해 40대 이상은 전통적으로 고가 품목으로 손꼽히는 명품백·구두·시계 등을 좋아했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모두들 힘든 한 해를 보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자신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것은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받고 싶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어 연말 선물로 고민 중인 고객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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