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한 뼘 정원 조성 게릴라가드닝 2차 활동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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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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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사장 백은기 이하 공단)은 지난달 28일 오후 연수구 대표상권 중 하나인 동춘동 상가거리 내에 위치한 공영주차장 주변에서 2차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펼쳤다.


공단은 지난달 16일 1차로 인천의 대표적 상징거리인 화평동 냉면거리를 공격한 이후 2차 공격지로 동춘동 공영주차장의 주변 상가들에서 나오는 폐자재와 분리수거가 안 된 폐기물들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불법 쓰레기 가 적재 구역을 대상으로 쓰레기 수거 및 주변 청소를 진행했다.


이날 1차 활동과 동일하게 오염된 토양을 양질의 비료와 토사로 복원하여 꽃양배추와 백묘국을 심어 ‘제2호 한 뼘 정원’을 완성했다.


이날 2차 활동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1차 활동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여 한 뼘 정원 조성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공단은 1차 활동 장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불법 쓰레기 투기 등이 사라졌으며, 자발적인 주변 상인들의 꽃가꾸기와 물주기로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는 상태임을 확인했다.


공단 관계자는 “우리 인천환경공단에서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게릴라 가드닝 활동은 인천시에서 적극 추진하는 ‘글로벌 녹색수도 인천’비전 달성을 위한 범시민 실천운동인 5R 운동 중 하나인 원도심재생(Revitalization) 사업에 부합하는 활동으로 조금이나마 원도심권의 친환경녹색도시로의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인천환경공단은 2차 활동을 끝으로 동절기 휴식기를 가지며 내년 봄부터 다양한 초화들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은 1973년 미국 뉴욕에서 Liz Christy와 그의 동료들이 빈 공터를 정원으로 가꾸면서 시작되었으며 2004년 Richard Reynolds라는 영국청년이 남 몰래 집 주변 버려진 땅에 화단과 정원으로 가꾸고 개인 블로그에 올리면서 세계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런던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서 8만명 이상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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