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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 억류 미국인 건강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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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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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평양 주재 스웨덴 외교관들은 북한 당국에 한 달 이상 억류된 미국인 메릴 뉴먼 씨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안부를 전했다.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30(현지시간) 북한으로부터 뉴먼 씨에 대한 영사접근을 허가받아 뉴먼 씨를 면담했다고 AFP통신과 CNN방송 등이 미국 국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의 가족들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가 뉴먼 씨가 거처하는 평양의 양각도 호텔을 방문해 의약품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국무부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방문 결과로 메릴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메릴은 좋은 대접을 받고 있고 음식도 괜찮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스웨덴 대사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한편 "인도주의적 연민에 따라 그의 건강 상태와 나이를 고려, 즉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북한 당국에 촉구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알려진 뉴먼 씨는 지난달 26일 열흘간의 북한 관광을 마치고 평양에서 베이징행 비행기가 이륙하기 직전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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