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뉴욕 열차 탈선과 관련해 승객의 진술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W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승객 프랭크 타툴리는 "사고 당시 열차가 정상 속도보다 상당히 빠른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또 열차 운전자 역시 경찰 조사관에게 "브레이크를 작동했지만 속도가 줄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진술에 브레이크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열차가 운행되다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오전 7시20분쯤 미국 뉴욕시 북쪽 160㎞ 지점 포킵시를 출발해 맨해튼 한복판의 그랜드 센트럴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탈선해 객차 8량 가운데 7량이 할렘강 쪽으로 탈선해 최소 4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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