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고수익 미끼 55억 가로챈 5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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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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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신상석)는 주식에 투자하면 5배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안모(52)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주식에 투자하면 투자원금의 5배 수익금을 주겠다’고 전국 유명 콘도를 돌며 투자설명회를 개최, 이에 속은 피해자 고모(48)씨 등 36명으로부터 약 55억원을 받아 가로챈 후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안씨는 경찰 수사를 따돌리기 위해 CCTV를 피해 다니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으며, 피해자들에게는 주식박사라고 접근, 수익률을 과시하고자 위조된 증권계좌내역을 보여주는 방법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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