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4일 출국, 5∼6일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는 제20차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각료이사회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OSCE는 유럽 내 분쟁예방과 신뢰구축, 군비통제, 선거감시 등의 활동을 하는 안보협력기구로, 윤 장관은 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와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유라시아 협력구상 등을 소개한다는 목표였다.
윤 장관은 또 각료이사회에 참석한 유럽 각국의 외교 수장과도 별도로 양자회담을 예정하고 있었다.
그는 OSCE 참석 후에는 아랍에미리트(UAE)도 방문,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하고 주말께 귀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윤 장관은 UAE 출장은 취소했으며 OSCE 각료이사회에는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을 보내는 것으로 정리했다.
한 소식통은 2일 "외교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을 고려해 취해진 조치 같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대신 국내에 머무르면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와 관련된 외교적 대응 업무를 집중적으로 챙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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