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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바닷길,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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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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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무창포신비의 바닷길 2일부터 7일까지 열려 … 2013년 마지막 바닷길 현상

 

사진=무창포 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바닷물이 갈라지는 순간 그 속에 뛰어들어 사랑을 고백하면 그 사랑이 완성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연인들의 프로포즈 장소로도 유명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다.

 신비의 바닷길은 2일부터 열리기 시작해 오는 7일까지 하루에 한번 열리게 되며, 5일 최고 크게 열리는 절정을 이루게 된다.

 특히 이번에 열리는 바닷길은 올해 열린 바닷길 중에 두 번째로 크게 열리게 된다. 

 바닷길 갈라짐은 달이 지구와의 거리와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조수간만의 차이에 의해 나타나게 되는데 이번에 열리는 바닷길은 오는 5일 오전 11시 22분 조위 3cm로 예상돼 지난 1월 13일 조위 -3cm 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게 된다. 조위가 낮은 만큼 크게 열리는 것이다.

 바닷길이 열리면 조개잡이 등의 갯벌체험을 할 수 있으며, 크게 열리는 만큼 바다 속에 감춰졌던 바지락, 해삼 등 해산물을 잡는 재미도 그 만큼 쏠쏠하고, 아이들의 체험학습에도 도움을 준다.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호미, 갈고리 등 작은 도구와 조개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 진흙이 묻어도 신경 안쓰이는 편안한 복장은 필수다.

 신비의 바닷길 절정시간은 ▲2일(월) 오전 9시02분(조위 52cm) ▲3일(화) 오전 9시49분(22cm) ▲4일(수) 오전 10시36분(5cm) ▲5일(목) 오전 11시22분(3cm) ▲6(금) 낮 12시07분(16cm) ▲대설인 7일(토)에는 낮 12시52분(45cm)이며,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은 달이 지구와의 거리와 위치 변화에 따라 발생되며, 매월 2~6일 하루에 1~2회 나타나고 주로 겨울에는 낮에, 여름에는 밤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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