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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만석동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주택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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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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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민 재정착 및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98세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 송영길)는 만석동 쪽방촌 괭이부리마을에 원주민의 주거안정과 재정착을 위해 전체 98세대의 보금자리주택 건설하고 2일 마을 주민들과 함께 준공식 축하행사를 가졌다.
보금자리주택은 괭이부리마을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과, 철거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를 위해 영구임대 70세대와 국민임대 28세대를 국비 53억 6,300만원과 시비 57억 2,700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10억 9,000만원을 들여 2012.10~2013.11까지 공사를 마쳐 완료하게 됐다.
 
괭이부리마을은 405세대 767명이 거주하는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쪽방촌으로서 일제시대부터 마을이 형성되어 6.25전쟁후에는 피난민 정착촌이었고, 70 ~ 80년대는 일자리를 찾아온 이농민들의 거주지로서 김중미 작가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지로 널리 알려진 마을이다.
 
괭이부리마을의 사업예산은 중앙정부 지원과 연계한 국비지원사업으로 결정되어 도시활력증진에 24억 8,700만원, 보금자리주택 53억 6,300만원 그리고 공동작업장에 2억원등, 정부로 부터 전체 80억원의 국비지원을 받게 되어 어려운 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지역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자립기반구축을 위한 김치공장 건설과 방음벽 개선에 6억원을 지원하고, ‘한국남동발전’에서 2억원을 집수리사업의 지원등 지역기업의 지역사회 나눔에 적극 참여했다.
인천주거복지센터와 쪽방상담소는 마을에 사무소를 이전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고, 여성도시환경연구원은 주거실태조사와 함께 현지개량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임대보증금이 부족하여 입주가 어렵다는 방송보도를 접한 와이아이건설에서 3백만원 기증하는 미담사례가 있었으며, 이와 함께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의견을 보태주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는 괭이부리마을 기존 주택 현지개량 활성화를 지원하고 마을공동체 회복과 자활사업을 돕는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며, 서민들이 살아가는 원도심에 대하여 주변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공동체회복을 위해 전문가 및 사회단체 등과 협조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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