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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1월 25만7473대 판매…국내 판매 전년比 12.3%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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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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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달 국내 3만8952대, 해외 21만8521대 등 총 25만747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한 규모다.

국내판매는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와 지난해 일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3% 줄었다. 전월 대비로도 0.1%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K5, 봉고트럭, 스포티지R이 각각 8080대, 5560대, 4630대, 4286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1~11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41만6979대로 지난해 같은기간(43만5546대)에 비해 4.3%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지난달 국내공장 수출 분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근무일수 감소로 해외공장 생산 분이 1.1%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내공장은 프라이드, K5, 쏘울 등이 큰 인기를 끌며 총 11만115대를 생산,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해외공장은 미국과 중국의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총 10만8406대를 생산, 전년 동기대비 1.1% 줄었다. 

차종별로는 프라이드를 비롯해 스포티지R, K3(포르테 포함), K5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프라이드가 3만8014대, 스포티지R 3만5386대, K3 3만3724대가 판매됐으며, K5는 2만2966대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1~11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41만6979대, 해외 216만5354대 등 총 258만2333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자동차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됨에 따라 국내판매 감소 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하는 한편, 이달 K3 디젤, K5개조차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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