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3/12/02/20131202180419252114.jpg)
옴니뷰 주간 영상 [사진제공=이미지넥스트]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미지 넥스트가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시스템 ‘옴니뷰’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이 틀을 잡아가고 있다.
어라운드 뷰는 차량의 앞·뒤와 양쪽 사이드미러에 각각 1개씩 총 4개의 카메라를 장착해 차량주변 이미지를 사각 없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모니터링 제품을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어라운드 뷰 시장은 올해 100억원대 규모를 형성했으며 내년에는 420억원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이미지넥스트가 내년 블랙박스 시장을 대체할 것을 선언한 가운데 기존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제조업체들도 어라운드 뷰 수준을 구현하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업계는 내년을 기점으로 이미지넥스트와 블랙박스 업체 간 향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어라운드 뷰 시장이 본격화 된 것은 이미지 넥스트가 지난 3월 ‘옵니뷰’를 자동차 애프터마켓에 출시한 때부터다.
이미지 넥스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어라운드 뷰’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현재 현대모비스에는 기술을, 르노 삼성에는 완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업을 본격화한 올 3월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한 ‘옴니뷰’ 8500대 2000여대가 르노 삼성에 납품됐다.
이미지넥스트는 품질 향상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두 가지 전략을 실행에 옮겼다. 최근 외주 제조사를 클리닉룸 등을 갖춘 기업으로 교체해 새 설비에서 제조를 앞두고 있다. 또한 90만원대(공임비 포함)인 현재 가격을 내년에는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신제품 출시로 성능은 올리면서 가격은 내려 대중화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블랙박스 기능이 내장된 신제품은 내년 출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넥스트의 공격적인 행보에 기존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제조업체들도 ‘어라운드 뷰’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파인디지털은 내년 초 330~340도 촬영이 가능한 후방 카메라를 비롯해 이와 연동 가능한 내비를 출시한다. 어라운드뷰 기능을 지원하는 내비를 먼저 출시하고 기존 제품보다 강화된 성능의 어라운드 뷰 성능의 후방 카메라를 출시하는 것이다.
이 후방카메라는 기존에 나와있는 파인디지털 후방카메라(상하 137화각ㆍ좌우 192화각)가 어라운드 뷰에 못미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신제품은 단독 카메라로 구성되며 기존 파인드라이브 내비게이션인 BF300과 iQ5000 등과 연동 기능을 지원한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신제품 후방 카메라는 한 대만으로도 화면 왜곡을 방지했다”며 “가격은 12만원 초반으로 저렴하게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