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화학공장 화재…인명피해 없어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2일 오후 1시 20분께 전남 여수시 적량동 여수국가산단 내 한 화학공장에서 용접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화학시설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는 가전제품 플라스틱인 ABS의 주원료인 SM(스타일렌 모노머) 저장탱크의 개방 검사를 위해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내부에서 용접작업을 벌이던 중 용접불꽃이 방염포에 튀어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탱크 내부에는 SM원료가 모두 비워져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