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태국 반정부 시위 악화일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2-02 15: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태국 반정부 시위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잉락 친나왓 총리가 그의 친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사면하기 위한 포괄적 사면법안을 추진한 것을 계기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는 한 달이 되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양측의 충돌은 격화되고 있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시위를 주도하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를 방콕 시내 군 기지에서 만나 이번 사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는 TV연설에서 “잉락 총리에게 이번이 권력을 국민에게 이양하기 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는 기회라고 최후통첩했다”며 “우린 의회 해산이나 조기총선으론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잉락 총리는 우리들의 요구 조건에 답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에게 권력을 건네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며 “‘이틀 안에 국민에게 권력을 되돌려 주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회의’와 ‘국민정부’가 구성돼 각각 의회와 행정부를 대신할 것”이라며 “이후에 공정선거를 시행하는 등 이상적인 민주주의 제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잉락 친나왓 총리는 2일 TV로 전국에 방송된 기자회견에서 “반정부 시위대의 요구는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퇴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차 프로몽 부총리는 1일 기자회견에서 “수텝 전 부총리가 정부 전복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반역 행위”라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2일에도 태국에서는 반정부 시위대가 방콕시경 등 주요 정부 청사에 진입하는 것을 시도하며 경비 중인 경찰에게 돌과 생수병 등을 던지고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맞서는 등 반정부 시위가 격렬히 진행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