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현대차, 11월 40만8533대 판매… 해외판매도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2-02 15: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는 11월 한달 간 국내 5만4302대, 해외 35만4231대 등 총 40만853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그나마 두 달 연속 40만대 판매를 넘긴 점이 위안이다. 
 
국내 판매는 지속된 내수 부진과 함께 지난 해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 및 줄어든 조업일수가 영향을 미쳐 지난해보다 11.9% 감소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해 9월부터 연말까지 적용됐던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연말 종료를 앞두고 판매가 집중됐던 만큼 이 같은 기저효과는 올 12월 판매까지 나타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같은 기간 개소세 인하에 따른 정책 기저효과 및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며 “하지만 4분기 들어 공급 정상화와 해외공장 호조 지속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월간 판매 40만대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의 경우 아반떼가 8067대 판매된 데 이어 쏘나타 7283대, 그랜저 5888대, 엑센트 2343대, 에쿠스 784대 등을 합해 총 2만6796대가 판매되며 작년보다 19.1% 감소했다.

SUV는 작년보다 판매가 1.8% 늘었는데 싼타페가 7141대, 투싼ix 4405대, 맥스크루즈 732대, 베라크루즈 248대 등 총 1만2526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12.5% 감소한 1만1980대가 팔린 반면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3000대가 팔려 작년 대비 20% 증가했다.

소형상용트럭 포터는 8277대가 팔려 2개월 연속 국내 최다판매 차종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와 정책 기저효과, 영업일수 감소 등이 겹쳐 작년보다 판매가 줄었다”며 “이 달 본격 시판에 들어가는 제네시스 등 신차와 주력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0만6867대, 해외생산판매 24만7364대를 합해 총 35만4231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1.3%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이 중 작년보다 영업일수가 줄어 공급 감소의 영향을 받은 국내공장수출이 9.2% 감소한 반면 해외공장판매는 2.6%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국내외 시장환경이 불투명하다"며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59만705대, 해외 373만432대를 합해 작년보다 7.7% 증가한 432만1137대를 판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