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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株 사장단 교체에 줄줄이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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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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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 삼성그룹이 2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주요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카드는 전거래일보다 2.49%(950원) 내린 3만71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그룹은 원기찬 삼성전자 부사장을 삼성카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대신 2010년 12월부터 3년간 삼성카드를 이끌었던 최치훈 사장은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겸 건설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연주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난 삼성물산 주가도 2.37%(1500원) 내린 6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엔지니어링은 2.23%(1400원) 하락한 6만15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등 전기전자 부문 계열사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만7000원(1.81%) 하락한 146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삼성전기는 1.71%(1400원) 하락했다. 삼성SDI도 0.85%(1500원) 떨어진 17만4000원을 나타냈다. 

사장단이 전면 교체된 금융 계열사 주가는 변동폭이 적었다. 삼성생명은 전거래일과 변동이 없었으며 삼성화재는 전날보다 0.19%(500원) 하락에 그쳤다. 

삼성생명의 신임사장은 삼성화재의 김창수 사장이 내정됐고, 반대로 삼성화재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안민수 삼성생명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석 사장이 자리를 지킨 삼성증권은 0.44%(200원) 내린 4만50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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