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 번호 통합 문자 받은 2G폰 사용자들 화났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기존 01X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2G폰 가입자들이 010으로 자동전환하라는 일방적인 통보에 발끈했다.

2일 금융기관은 '01X 번호 강제 변경'에 따라 대상자들은 물론 01X 번호를 가진 모든 사용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문자를 보내고 있다.

이번 자동전환 변경 대상자는 최근 3년간 2G폰에서 3G나 LTE로 넘어온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하지만 마치 모든 01X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처럼 안내해 혼란을 주고 있다.

현재 01X를 유지하는 이들은 115만명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2일부터 010으로 강제 변경할 예정이다. 다만 01X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2G 가입자들은 2G 서비스가 종료될 때까지 계속 쓸 수 있다.

이는 통신사에서 대상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한 현실적으로 구분할 방법은 없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통신사측은 개인정보여서 금융기관에 요청이 오더라도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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