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권한 확대' 이집트 새 헌법초안 논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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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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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이집트 개헌위원회가 1일(현지시간) 밤 군부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새 헌법 초안을 승인하면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개헌위는 이 헌법 초안을 오는 3일 아들리 만수르 이집트 임시 대통령에게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만수르 대통령은 전체 247개 조항으로 구성된 새 헌법 초안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를 30일 이내에 시행해야 한다. 국민투표는 내년 1월 중 시행될 예정이라고 일간 알아흐람은 전했다.

새 헌법은 지난 7월 군부가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뒤 민주화로 이행 과정에서 중요한 첫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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