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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글로벌화 날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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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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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트라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3일 새마을운동중앙회 본사에서 새마을운동 글로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은 코트라의 전 세계 해외조직망(83개국 121개)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전략이 추진된다. 이번 협약식에는 코트라 오영호 사장, 박진형 부사장, 홍승표 정책자문위원장, 이영선 글로벌CSR사업단장이 참석했다. 중앙회에서는 심윤종 회장, 조환복 국제협력위원장, 이경원 국제협력국장, 김원기 국제사업부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새마을 운동은 주로 동남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일부 나라에 전파되어 주로 현지 봉사나 개도국 새마을지도자의 방한 교육에 중점을 두어 왔다. 그러나 이번 업무협약으로 코트라는 각국의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개도국의 대표적인 경제성장 모델로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코트라가 지원해온 우리 해외진출기업의 공장 새마을운동을 통해 기존의 소규모 마을 중심에서 나아가 다양한 방식의 새마을운동을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전파,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양 기관은 새마을운동 관심국에서 현지 행정관료 및 마을단위 지도자를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을 전수하는 ‘해외 새마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마을운동 관심국을 파악하고 이들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새마을운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다. 중앙회는 새마을운동 교육경험을 활용하여 교재 개발과 전문 강사를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 진출하는 우리기업의 현지 종업원 대상으로 공장 생산성 향상, 지역 발전, 역량 강화를 위한 새마을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코트라는 진화된 해외 새마을운동 사업을 위해 새마을운동 연계 해외 지역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개발 프로젝트의 내용은 영농기술 전수, 전기·수로 등 인프라 설치, 농업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직업훈련이 포함된다.

코트라 오영호 사장은 "많은 개도국들이 과거 식민지 운영 경험 없이 선진국으로 진입한 한국을 희망의 아이콘으로 생각하며, 한국의 개발경험을 전수받으려 한다. 새마을운동은 개도국들에게 마인드 혁신과 개발경험을 동시에 전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코트라와 중앙회가 개도국들의 특성에 맞는 글로벌 새마을운동 3.0 모델을 개발, 지원한다면 새마을운동이 세계적으로 주목하는 빈곤퇴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그들의 효과적인 경제성장을 도모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신뢰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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