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CEO 55%가 전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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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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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삼성그룹의 계열사 대표이사 중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에서 경력을 쌓은 경영인들로 채워졌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사장단에 소속된 계열사 대표이사 31명 가운데 55%인 17명이 삼성전자 출신이었다. 이어 삼성물산 출신이 4명, 삼성생명 출신이 2명이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권오현 부회장과 신종균 사장, 윤부근 사장 등 대표이사 3명이 모두 내부 출신이다. 또 박상진 삼성SDI 사장과 전동수 삼성SDS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삼성전자 출신이다.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과 박원규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의 경우 삼성전자에서 잔뼈가 굵었다.

중공업 부문에도 삼성전자 출신 CEO들이 다수 있다. 정유성 삼성석유화학 사장과 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 계열사 중에는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과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사장이 삼성전자에서 자리를 옮겼다.

이밖에도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과 조남성 제일모직 사장, 김봉영·윤주화 삼성에버랜드 사장, 윤진혁 에스원 사장 등이 삼성전자에서 넘어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도 삼성전자 신사업팀에서 부사장까지 역임한 바 있다.

삼성전자 출신이 계열사 CEO로 대거 이동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의 성공 DNA를 그룹 전체로 확산시키고자 하는 이건희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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