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입장료는 '다 읽은 책 한권'. 티켓 대신 책을 기부하는 이색 자선음악회가 올해도 열린다.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가 펼치는 제 2회 자선음악회 '책 한 권의 음악'이다.
지난해 디큐브아트센터에 박은희 극장장이 취임하면서 시작됐다. 공연장은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열러 지역사회에 문화적 공헌을 하고, 동시에 관객과 연주자들은 책이나 후원금을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를 돕는 ‘착한 공연’이다.
지난 해 자선음악회를 통해 모인 도서는 총 500여권. 후원금과 함께 구로 구로희망 복지재단에 기증됐다.
오는 12일 오후 2시 디큐브아트센터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관현악합주로 ' 착한공연'을 시작한다.
박은희 극장장은 “좋은 책일수록 책장에 꽂아만 두지 말고 책이 진정으로 필요한 이들과 나누었으면 한다. 대신 아트센터에서는 관객 여러분의 착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을 준비하겠다”며 관객들을 초대했다. 대성산업이 후원한다. (02)22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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