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한마디' 긴장감 넘치는 구성…흥미진진 전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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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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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한마디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따뜻한 말한마디'가 첫 방송을 시작했다.

2일 처음 방송을 시작한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한마디'(극본 하명희·연출 최영훈)는 나은진(한혜진)이 불륜의 상대 유재학(지진희)에게 이별을 고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날 '따뜻한 말한마디'에서 은진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 성수(이상우), 딸 윤정(이채미)과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다. 병원으로 달려온 은진의 처가 식구들은 은진의 이혼선언과 과거 성수가 바람 피웠던 사실에 대해 알게 된다.

성수는 5년도 더 지난 과거, 딱 한번 바람 피운 일 때문에 은진이 아직까지 이혼을 이야기하는 거라 생각하고 은진은 실체 없는 누군가에게 쫓기며 두려움을 갖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재학은 은진의 이별 통보에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힘들어했고 남편의 외도와 그 상대가 은진이라는 것까지 알면서도 밝히지 못하고 가슴 아파하는 미경(김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혜진은 대역 없이 소화한 교통사고신과 남편의 상간녀를 혼내주는 연기를 통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을 선보였다. 지진희는 한혜진과 이별 후 힘들어 하며 사랑과 책임감 사이에서 고뇌하는 중년 남성의 방황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표현해 냈다.

겉모습은 약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강하고 주도 면밀한 현모양처의 김지수와 감정에 솔직한 다혈질의 캐릭터를 소화한 이상우의 연기 변신으로 앞으로 전개될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첫 방송부터 파격적인 구성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한마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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