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정상적인 개최,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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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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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보된 예산 턱없이 부족한 데다 예산증액 및 후원금등 추가재원마련이 어렵기 때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내년 10월로 예정된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의 정상적인 개최에 빨간불이 켜졌다.

확보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예산증액 및 후원금등 추가재원마련이 어렵기 때문이다.

2014인천장애인AG조직위(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내년도 장애인AG 예산은 총599억원으로 책정됐는데 이는 지난2002년 부산장애인아시안게임을 기준한 것으로 대회를 치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게다가 이 금액에는 기획재정부가 그동안의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1077천만원과 인천시가 반영한 내년도 출연금 54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조직위는 당시 부산대회는 현재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보다 규모가 작고 위상도 낮았지만 인천대회는 당시보다 훨씬 커진 대규모국제대회로 현재의 예산보다 2배이상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조직위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회의 예산을 1027억원으로 늘려 달라고 요구했으나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

인천시도 세수부진등 어려움을 겪으며 시 출연금 확대에 난색을 표명하는등 예산증액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게다가 조직위가 궁여지책으로 후원금 200억원이라는 목표액을 세워 놓고 기업들과 협의중 이지만 이마저도 별반 관심을 끌지 못하며 미미한 실적을 보이는등 예산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대해 조직위의 관계자는 현재 유일한 기대는 국회에서 예산안 심의시 예산을 증액해 주는 것이라며 문체부가 사후정산제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지만 실현가능성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예산증액등 대책마련이 되지 않을 경우 내년도 인천장애인AG는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대회가 되면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는 대회가 될 공산이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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